UNFPA는 2월 15일 뉴욕에서 제1차 한-UNFPA 정책협의회를 개최하였다. UNFPA측에서는 Diene Keita 사무차장보와 외교부 측에서는 원도연 개발협력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케이타 사무차장보는 한국과 UNFPA가 1974년부터 가족 계획 및 인구문제와 관련하여 지속 협력해 왔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고, 개발협력과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그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원도연 국장은 한국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글로벌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비전을 설정하고, ODA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ODA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2024-25년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분쟁 취약국 지원 등 인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인바, UNFPA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우리 정부와 UNFPA의 전략과 정책을 공유하여 상호 이해를 심화하고, 그간의 한-UNFPA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인도적 지원-개발협력-평화 연계(HDP Nexus) 차원에서 추진하는 분쟁 상황 하 성폭력 예방 및 생존자 지원사업 등 향후 중점 협력 방향에 대해 협의하였다.
양측은 또한 국제인구개발회의 30주년(International Conference on Population and Development, ICPD 30) 기념행사, 인구 회복력(demographic resilience) 사업 등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 국민 UNFPA 진출 확대, 시민사회 등 민간 분야와의 협력 강화, 혁신적 개발 재원 확보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