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 남에티오피아, 2023년 11월 8일 :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유엔인구기금(UNFPA)이 남에티오피아 및 오로미아 지역 사업 현장에서 현장 방문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동 현장 조사는 에티오피아 게데오 및 서구지지역 내 선별 행정구역에서 도입된 ‘청소년 및 청년의 가족 계획 및 성·재생산 건강을 위한 통합적 프로그램 (2019-2023)’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습니다.
5년간 진행되는 동 사업은 현재 총 350만 달러의 예산으로 진행 중이며,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성·재생산 건강 및 권리, 특히 가족 계획과 관련된 의식을 제고하고 이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난 수 년간 두 지역에서 일어난 분쟁으로 인해 수십만 명에 달하는 난민이 발생했고, 특히 청소년과 청년들이 이 중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로 인해 청년층 난민들은 에이즈 등의 성병을 포함하는 다양한 성·재생산 건강 문제 및 성기반 폭력에 더욱 취약해지게 되었습니다. KOICA 조한덕 소장은 한국의 지원이 해당 지역에서 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보건 시스템 및 서비스를 회복 및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한덕 소장은 또한 “주요 목표는 여성과 젊은이들이 재생산 건강에 관한 양질의 서비스와 지원을 받도록 보장하기 위해 유엔인구기금과 협력하여 두 지역의 보건 분야를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는 청소년 및 청년들의 보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제고, 의료 서비스 제공자 및 관련 기관의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청년층이 충분한 정보를 기반으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동 사업은 청소년 및 청년들 사이에서 의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문화가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관련 대응책에는 통합적인 청소년 친화 서비스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피 쿠아메 유엔인구기금 에티오피아 대표는 전했습니다. 동 사업은 150,000명의 기혼 및 미혼의 청소년 및 청년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금까지 105,000여 명의 대상자들이 또래 교육 및 평화구축활동을 통해 교육받았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 사이에서 성·재생산 건강 서비스에 대한 수요 및 활용도가 증가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41,844명의 젊은 여성들이 장시간 작용 가능한 피임도구를 포함한 다양한 피임법을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동 사업을 통해 보건 시설의 역량 강화 및 양질의 성·재생산 건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응급 재생산 건강 키트 등의 의료 장비 보급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조산 합병증 및 기타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한 위탁 시스템의 강화를 위해 두 대의 구급차가 파견되어 안전한 출산 보장 및 예방 가능한 모성사망 종식에 기여하였습니다. 동 합동 조사는 남에티오피아 및 게데오 지방정부, KOICA 및 유엔인구기금 등의 고위 관계자 참관 하에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