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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미래에 대한 청소년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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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미래에 대한 청소년들의 목소리

calendar_today 15 5월 2024

가정과 미래에 대한 청소년들의 목소리
가정과 미래에 대한 청소년들의 목소리

한국에서 5월은 가족과 감사의 달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족 간의 사랑, 단결, 연대의 정신을 강조하는 어린이날은 5월에 기념됩니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급속한 고령화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UNFPA는 출산과 가정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점을 중요시합니다. UNFPA는 가족, 직업, 그리고 출산에 대한 한국 청소년들의 의견을 묻고자 현재 UNFPA 서울사무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4명의 청소년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가족은 삶의 진정한 균형이 있을 때, 여성과 남성의 파트너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가질 때, 그리고 사회가 행복의 문화를 공유할 때 더 강하고 건강해집니다.

 

조하림(23세)은 직장과 육아의 평등을 요구합니다

23세의 조하림은 "저는 때가 되면 결혼해서 두 명의 아이들을 가질 계획입니다. 가정을 꾸리는 것은 항상 저의 꿈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적인 그녀는 6살 때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고, 지금은 미국의 로스쿨에서 교육을 계속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적어도 3년이 걸릴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30대 초중반에 가족과 아이들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조 양은 그녀의 부모님으로부터 결혼해서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압박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저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성공적인 직업을 얻은 후 결혼과 출산에 대해 논의하는 것입니다."

조 양은 한국의 출산율 감소가 중대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너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저는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넘어,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더 심각한 문제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아이가 태어난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육아의 분담(특히 아버지들의 참여)와 일하는 부모들을 위한 사무실 환경 조성 등은 필수적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남자들이 예외가 아니기를 바랍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유지항(21세)는 취미와 가족 시간을 즐기도록 하는 워라벨을 강조합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외동으로 자란 유지항은 젊은 부부들의 에너지를 과하게 소비하는 워커홀릭 문화를 지적합니다. 이에 대해, 그는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는 부부들로부터 아이를 가지려는 욕구를 빼앗아갈 가능성이 큽니다"라고 말합니다.

유 군은 한국이 최근 수십 년간 엄청난 발전을 이룬 것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하지만, 그는 직업과 연봉에 대한 사회적 과몰입이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촉진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젊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기르고, 미래를 더 잘 계획할 수 있도록 적당한 여유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 군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균형잡힌 방향성을 지향합니다. "저는 제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적절한 워라밸이 갖춰진 직업을 원합니다. 아직은 결혼 생각이 없지만,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아이를 갖을 의향도 없지않아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조민진(23세)는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를 지지합니다

23세의 조민진은 젊은 세대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가족과 아이들의 문제를 재고합니다.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희망하는 지역경제학 및 인구통계학 학생인 조 양은 가족과 출산율이 단지 돈의 문제로 여겨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대신, 그녀는 젊은이들의 긴급한 필요인 취업 기회와 정서적인 행복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지지합니다.

"많은 젊은 한국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기업가 정신을 지원하며,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사회 안전망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설명합니다. 

또한, 조 양은 젊은이들의 정신 건강과 행복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정신 질환을 둘러싼 오해를 줄여 학교와 지역 사회에서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은 필수적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조 양은 "젊은이들이 금전적 및 정신적 안정을 취할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해질 것입니다. 행복은 자연스럽게 가족과 아이들을 가질만큼의 여유로 직결되고요"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34세에 결혼하기를 바라지만, 아이들을 가질 의향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서희(24세)는 행복한 삶을 사는 데 '균형'을 중시합니다

여수에서 태어난 24세의 노서희는 또래들과 비슷한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합니다. 

그녀는 한국에서든 해외에서든 교육을 추구하는 것을 꿈꾸고 있으며, 직장과 새로운 환경을 탐색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사는 것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그녀에게는 무엇보다 '균형'과 '행복'이라는 단어가 핵심입니다.

"저는 모든 젊은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정적 지원으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삶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할 때 저출산 등 여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저는 젊은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균형'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과 퇴근 후 자신의 삶 사이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이라는 신조어를 통해 우리는 균형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삶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 - 아이들을 기르는 것과 계속 직업을 갖는 것 사이의 균형, 공부와 휴식 사이의 균형 등 - 을 찾아야 합니다. 젊은이들의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이러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할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입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는 젊은이들이 가족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복을 중시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